문재인 고문 제주 방문…“제주해군기지 첫 취지는 민항이 우선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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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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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민주통합당 대선 유력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참여정부시절 민항의 중심이 되고 군항은 민항의 보조역할이었는데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이 첫 취지와 달리 군을 위한 해군기지로 탈바꿈했다”고 지적했다.

‘2013 제주희망콘서트 조직위원회’가 16일 마련한 희망이야기 첫 순서 게스트로 초대받은 문재인 상임고문이 제주를 방문하여 도민의 방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문 고문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현재진행중인 강정해군기지 건설은 공사를 중단하고 민주적절차와 주민합의에 기초하여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어“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제주의 소중한 가치를 특화 발전시키기 위해 제주를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의 시범모델로 설정했다” 며 “특히 고도의 자치권을 가지고 고유의 가치를 극대화 한 해양한국의 상징으로 키우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사회갈등 비용을 최소화하고 안보와 경제의 편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첫 취지대로 민항이 중심이 되고 군항이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민군복합항으로 가는게 옳다”고 덧붙였다.

문 고문은 정수장학회와 관련해서는 “정수장학회가 국가공권력을 통해 불법 강탈했다는 것이 과거사정리위원히, 진실과화해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밝혀진 일이다” 며 “설령 헌납했다고 해도 국가 또는 부산시에 귀속되어야하지 왜 대통령일가와 당시 그의 추종자 고액의 연봉 등 개인들의 이익을 위한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문 고문은 오늘 7시 제주웰컴센터에서 희망콘서트 토그쇼에 출연하여 이야기 꽃을 피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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