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 하반기 경영 나빠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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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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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천지역 기업 2곳 중 1곳은 하반기 경영상황을 지금 보다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관내 23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파악한 '2012년 하반기 경기 전망'에 따르면, 조사기업 중 41.9%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경기회복을 묻는 질문에 '2013년 하반기' 45.5%, '2013년 상반기' 4.5%, '2014년 중' 18.5% 순으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현재의 경기불황이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 6개월 넘게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주된 반응이다.
올해 하반기 가장 우려되는 대·내외 불안요인으로는 '유럽 재정위기(59.6%)'를 꼽은 업체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내수 부진(42.1%)',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27.2%)', '수출 둔화(24.3%)'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과 관련 설문에 응한 10곳 가운데 3곳은 원가를 절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신흥시장을 확보하거나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업체도 있었다.
하반기 고용계획에 대해서는 조사기업 절반 가량은 채용 일정이 없다고 답했고 일부 업체의 경우 감원을 고민하고 있었다. 최근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29.3%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유가와 원자재가 안정', '수출 및 투자촉진 지원강화', '가계부채 등 내수 불안요인의 안정화'를 제안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의 기업들은 각종 불안정한 상황으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며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애로 해소를 통한 환경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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