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현장중국>선양 베이팡중공업, 정밀 중공업의 산실

아주경제 왕해납 기자= 기자는 랴오닝성 선양시가 마련한 취재 프로그램 첫날 선양경제기술개발구의 선양베이팡중공업그룹(瀋陽北方重工集團, 이하 베이팡중공업)을 찾았다. 선양 베이팡 중공업은 한마디로 중국 북방에 위치한 첨단 기계 공업의 메카와 같은 곳이다.

이 회사는 선양중형기계그룹(瀋陽重型機械集團)과 선양쾅산그룹(瀋陽鑛山集團)이 합병해 세운 국유기업이다. 베이팡중공업은 2007년 독일 Wirth회사와 프랑스 NFM회사를 인수합병하면서 글로벌기업이 되었고 2009년에는 중국 500대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베이팡중공업의 총 면적은 141만㎡이며 직원들은 1만 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설계, 시험, 측정, 계량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강철제련, 주조, 단조, 열처리, 용접, 기계가공 및 조립 등 현대화 설비와 완벽한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베이팡중공업은 터널굴착, 야금, 광산, 석탄, 전기, 건자재, 항구, 화학공업, 환경보호 등 분야와 관련된 중요한 기술설비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제품은 심추전동식 농축기, 회전로, 경암굴진기(TBM), 진공여과기, 고효율 자석연마기, 반자동 연마기 등으로 위와 같이 나열된 산업분야에 운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여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사진설명: 전시관에서 전시된 모형

사진설명: 전시관에서의 반자동 연마기 모형

류샤오둥(劉曉東) 베이팡중공업 당위선전부(黨委宣傳部) 부장의 안내에 따라 제품진열관과 모델전시관, 작업소 등을 참관했다. 베이팡중공업은 완벽한 연구개발체계를 갖추고 2개의 국가급기술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2개의 설계원과 14개 전문 제품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급연구원 작업소와 박사후 작업소가 있다. 각종 실험실과 선진 검열기를 두루 갖춰진 연구실은 연구원들에게 신제품, 신재료, 신공예 등 과정에 필요한 환경여건을 충족시켜왔다.

류샤오둥(劉曉東)베이팡중공업 당위 위선전부 부장이 기자에게 그룹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작업장

베이팡중공업은 200여개 특허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180개의 신제품과 104개 제품 및 기술 부문에서 국가급 과학기술 상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베이팡중공업은 최근 3년 동안 70여 개의 신제품을 완성했으며 그중 가장 선진적인 기술로 암석 지층에 터널을 뚫을 수 있는 터널시공기계인 굴진기를 개발해냈다. 이 굴진기는 굴진 기능과 암석 잔재물 적재 운송 등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가진 최첨단 시공설비이다. 현재 베이팡중공업의 자회사인 프랑스 NFM회사가 만든 설비로 굴진 직경과 속도가 세계신기록에 세울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기로 유명하다.

베이팡중공업은 과학발전관에 입각해 ‘3대 전략’, ‘4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키로 했다. 베이징중공업은 ‘최첨단 중장비’라는 발전방향을 고수하며 핵심경쟁력이 있는 국제화기업을 만든다는 목표로 ‘정밀, 엄격, 성실’이란 업무태도로 혁신을 거듭했다. 2010년 판매수익은 동기대비 9% 증가한 126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공업증가치는 동기대비 29.6% 증가한 12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동기대비 54.3% 증가한 3억 2400억 달러였으며 실현이윤은 동기대비 285% 증가한 2억 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세금징수액은 동기대비 41% 증가한 3억 7100만 위안이었다.

베이팡중공업은 “최첨단 녹색성장’이란 발전이념과 함께 중장비 제공으로 사회를 이롭게 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혁신적인 기업정신으로 고객, 직원, 주주, 사회에 이상적인 가치를 창조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베이팡중공업은 과학발전관에 입각해 신형산업화의 길로 나아가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이 되는데 헌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