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고래상어, 국내 첫 포획…몸값 무려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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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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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 국내 첫 포획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고래상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획돼 화제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거쳐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앞바다에서 한 어민의 정치망 그물에 희귀종 고래상어 2마리가 포획됐다.

고래상어의 길이는 4m∼4.5m, 무게는 500kg∼6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래상어는 난류성 어종으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포획됐다. 한 마리당 몸값이 10억원에 이르는 '귀한 몸'은 제주 아쿠아플라넷에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고래상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멸종위기 2종 동물로 지정돼 최근 문을 연 '동양 최대 수족관' 제주 아쿠아플라넷에 전시가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고래상어를 잡은 어민이 이 고래상어를 제주 아쿠아플라넷에 기증해 고래상어 2마리를 무사히 수조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이 고래상어의 포획 과정과 유통 과정에서 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은 없는지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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