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달 VoLTE 시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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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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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가 LTE음성통화(VoLTE) 시범 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하는 등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전략을 공개했다.

KT는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워프(WARP)와 3W 토털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통한 HD모바일원더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LTE서비스 개시 4개월 만에 전국망을 구축하고, 세계 최단 기간 LTE가입자 100만명을 돌파, 지난 5월에는 LTE분야 최고 권위 LTE 월드 서밋(LTE World Summit 2012)에서 최우수 LTE 통신사업자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KT는 LTE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원하는 LTE 워프 어드밴스드(advanced)와 3W(WCDMA, Wifi, WiBro)를 진화시킨 HD모바일원더랜드를 구현할 계획이다.

LTE 워프 어드밴스드는 가상화 LTE음성통화(VoLTE),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 및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쿼드 안테나(Quad Antenna), 원칩 펨토셀, 초대형 가상화 CCC 등 기존 LTE 워프를 발전시킨 기술이다.

KT는 LTE 기지국 간 전파 신호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 음성통화의 명칭을 HD 보이스로 정하고, 21일 세계 최초로 LTE 상용망을 이용해 전국의 직장인 및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 10월부터 전체를 대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과 광화문 올레스퀘어를 연결해 세계 최초로 이동 중 VoLTE를 시연했다.

1.8GHz와 900MHz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부하가 적은 주파수 대역에 호를 할당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기술은 내달 이후 수도권부터 적용한다.

내년 3분기부터는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광대역처럼 묶어서 운영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도 적용해 기존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세계 최초로 LTE 기지국 송신부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두 배 늘려 다수 사용자들에게 동시에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쿼드 안테나(Quad Antenna) 기술도 선보인다.

4분기 중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무선망 용량이 80% 개선돼 LTE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KT는 지난 6월 모뎀과 CPU가 단일 칩으로 구성된 초소형 기지국인 원칩 LTE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건물 실내 및 지하, 트래픽이 집중되는 도심 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현재 LTE WARP 가상화 기술을 통해 144개 기지국을 한 기지국으로 묶어 일반 LTE 대비 2배 빠른 체감속도를 제공하고 있고, 내년 3분기부터는 가상화 규모를 1000개로 확대해 네트워크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KT는 ABC서비스와 HD 와이파이로의 고도화를 통해 LTE와 3W 토털 네트워크를 완벽히 통합해 끊김 없는 고품질(H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9월 중 세계 최초로 LTE, 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간에 끊김 없는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으로 LTE.3G.와이파이 중 가장 최적 품질의 네트워크에 자동 접속하도록 해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파일 전송 도중에 망 전환이 돼도 데이터 서비스를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6월부터 2개의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기존 대비 2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WiFi CA) 기술을 2만개 프리미엄 와이파이존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기도 했다.

여러 와이파이 AP(Access Point) 중 접속자수, 트래픽량 등을 고려해 가장 최적의 와이파이 AP에 접속하도록 하는 최적 AP 자동접속 기술(Good WiFi Selector)은 11월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4G 와이브로도 글로벌시장의 흐름에 맞게 HD 와이브로 서비스로의 진화도 모색 중이다.

KT는 이같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와 콘텐츠도 HD급으로 제공해 HD 모바일원더랜드를 구현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인 joyn(조인)을 선보일 예정으로 상용화되면 음성 통화 중에 파일과 영상 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고 1대1 및 그룹간 채팅과 콘텐츠 전송 등이 가능해진다.

11월부터는 60개 실시간 채널과 2만4000편의 VOD를 제공하는 올레TV나우의 동영상 품질을 기존 500Kbps에서 HD급인 2Mbps로 업그레이드하고, 8월부터는 초중고 학생을 위한 학습용 SNS 애플리케이션인 올레스쿨의 동영상 강좌를 모두 HD급으로 바꿀 예정이다.

LTE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HD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올레마켓에 출시한 KT는 하반기 고사양 HD 게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최초로 LTE에서 데이터 이월(Roll Over) 서비스를 내달 출시하는 신규요금제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LTE 글로벌 자동 로밍 서비스도 본격 추진한다.

KT는 데이터 25GB와 음성통화 1250분, KT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1250 요금을 이달 출시했다.

내달에는 데이터 6GB와 음성통화 350분에 무선 망내 3000분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G650 요금과 데이터 10GB와 음성통화 450분, 무선 망내 3000분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G750 요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신규 요금제는 국내 최초로 LTE 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전세계 18개국 23개 사업자가 이미 LTE 상용을 완료한 1.8GHz와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LTE 도입을 진행 중인 2.6GHz의 두 글로벌 주파수를 활용해 LTE 자동 로밍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17일부터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CMHK)과 제휴해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개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 최대 로밍 협력체인 커넥서스(CONEXUS) 사업자와 적극 협력해 아시아 및 유럽 주요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TE 로밍 이용 요금은 3G 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요율인 패킷당 3.5원을 적용하고, LTE 로밍 상용화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가입자에게 월 최대 5GB의 LTE 데이터 로밍을 무료로 제공한다.

KT 표현명 사장은 “시공간 제약 없이 유통되는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HD(High Definition)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며 “3G에서 가장 먼저 데이터 폭발을 경험한 KT가 LTE 시대에도 최고의 토털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을 ‘HD모바일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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