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온다”…英 브랜드 마케팅 활발

英가전업체 다이슨, 런던올림픽 기념 할인 이벤트 '다이슨 로드쇼' 진행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런던올림픽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브랜드들도 한국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영국 특유의 디자인이 표현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Dyson)은 런던올림픽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다이슨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다이슨 볼 진공청소기(모델명 DC36·DC37)와 날개없는 선풍기로 잘 알려진 에어멀티플라이어 등 다이슨의 다양한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청소기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소프트브러시도 증정한다.

세계 최초로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와 날개없는 선풍기를 출시한 혁신적인 기술력은 물론 영국 특유의 궁극의 디자인이 표현된 가전제품 브랜드로 유명하다.

다이슨 에어멀티플라이어는 비행기 날개에서 착안된 원리를 이용해 주변 공기를 15~18배 증폭시킨 바람을 일정한 세기로 배출한다.

영국의 명품 잡화 멀버리(Mulberry)는 런던올림픽을 맞아 영국의 유명 모델 알렉사 청의 이름을 딴 멀버리 알렉사백(Allexa bag)을 출시하고 AK몰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아이 러브 런던 특별전’을 연다. 이 기간 동안에는 멀버리 제품을 최대 5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멀버리 알렉사백은 버팔로 가죽 소재의 가방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빈티지함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국 홈인테리어 브랜드 캐스 키드슨(cath kidston)은 런던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 프린트 ‘비 어 굿 스포츠(Be a Good Sport)’를 제작했다. 캐스 키드슨은 자사 가방·액세서리·컵 등의 제품에 런던의 명소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나타낸 일러스트를 적용, 올림픽 기념 아이템을 출시했다.

다이슨 한국마케팅 담당 하지은 브랜드 매니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 입점돼 있는 영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 증가하고 있다”며 “영국 특유의 감성과 위트있는 디자인이 녹아있는 영국브랜드들과 더불어 영국을 살펴본다면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