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는 17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 국유기업의 총 순이익규모가 1조203억 위안(한화 약 183조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순이익은 동기대비 10.4% 감소한 6952억 위안, 지방 국유기업은 13.9% 감소한 3251억 위안을 기록했다.
순익 감소폭이 비교적 큰 업종으로는 교통, 화학공업, 비철금속, 석유화학, 건축자재 등이 있었으며 순이익이 증가한 업종에는 담배, 버스, 우편통신 등이 있었다.
순이익은 계속 감소하는데 반해 올해 1~6월 국유기업 매출총액은 19조8453억 위안(한화 약 3572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으며 국유기업의 납세규모도 국유기업이 1조8456억 위안(한화 약 332조원)으로 1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국유기업의 매출과 납세(納稅)실적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비용이 증가해 이윤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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