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리영호 해임, 개혁파ㆍ군부 갈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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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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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중국의 한 언론이 북한 국부의 실세 리영호의 총참모장 해임이 김정은 위원장의 개혁파와 군부 강경파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중국 란저우일보(蘭州日報)가 이번 해임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혁파와 군부 강경파의 갈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 이유로 김정은이 북한의 군사 부문을 전면 장악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진 점을 꼽았다.

구체적인 해임 이유에 대해서는 3가지 가능성을 들었다. 북한이 지난 4월 국제사회의 반대 속에서 강행한 ‘광명성 3호’ 발사에 실패한 책임을 물었을 가능성과, 실패 후 제3차 핵실험 기도에 대한 중국의 반대와 그에 따른 북한 내부 분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한국에 대해 전쟁 협박을 가했고, 이 행동이 김정은의 개혁 의지에 걸림돌이 돼 리영호의 해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들었다.

신문은 북한이 최근 인민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한편, 과거 강경책에서 벗어나 6자회담 복귀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마지막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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