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3동 소재 ‘열두달 보자기’가 17일 개소하며 이어 18일 ‘리폼맘스’(산곡1동)가, 23일 ‘카페 외할머니’(일신동)이 각각 문을 연다.
부평구내 마을기업은 올해 재선정된 ‘인천평화 레츠’, ‘아름드리 품앗이 교육센터’, ‘둥그미초등돌봄센터’를 포함해 모두 6개가 됐다. 부평구는 인천시에서 가장 많은 마을기업이 활동하는 지역이다.
17일 문을 연 ‘열두달 보자기’는 헌 것을 새로 고쳐쓰는 되살림(리폼) 마을 카페다. 중고의류 등을 교환․판매하고, 되살림 공방도 운영한다. 장만들기, 대안적 생활용품 만들기 등 강좌도 연다.
산곡1동에 둥지를 튼 ‘리폼맘스’는 재활용 의류를 가방이나 각종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공방을 운영한다. 전문강사의 지도로 경력 단절 여성으로 대상으로 봉제기술을 교육하기도 한다.
‘카페 외할머니’는 지역내 노인들이 모여 일자리를 스스로 창출하기 위해서 만든 마을 카페다. 바리스타가 된 노인들이 푸근하게 손님을 맞는다.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도 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매년 초 사업수행단체를 공모해 선정된 단체에 최대 2년간 8천만원(1차년도 5천만원, 2차년도 3천만원)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영컨설팅을 통해서 마을기업이 자립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는 마을기업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마을기업에 관심이 있는 단체나 마을공동체는 일자리기획단에서 마을기업 사업공모를 위한 사전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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