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2005년 중국 역대 최고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후난 위성TV의 ‘슈퍼걸(超級女聲)’ 에서 우승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리위춘(李宇春)의 새로운 연인이 산시(山西)성 석탄기업 억만장자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리위춘이 우연히 한 석탄기업 CEO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비밀리에 결혼을 약속했다는 추측이 일고 있으나 리위춘 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고 신콰이바오(新快報)가 17일 보도했다. 수백만 위안을 호가하는 3캐럿 다이아 반지를 맞춤 제작중이며 리위춘이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하고 가정생활에 전념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리위춘 측은 ‘황당무계한 소리다’ 라고 소문을 일축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사실이라도 인정할 수 없다’. ‘말도 안된다’ 등 격한 반응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추측성 루머가 흘러 나온 것은 지난주 리위춘이 ‘펑쾅(瘋狂·Crazy)월드투어’ 관련 인터뷰 자리에서의 무심코 뱉은 말이 빌미가 됐다. 이번 세계 순회공연에 ‘펑쾅’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리위춘이 ‘ 다른 사람과 상의해 결정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미칠 필요가 있다’라고 대답해 도대체 ‘다른 사람’이 누구냐를 둘러싼 의혹이 커진 것.
그러나 ‘펑쾅’이라는 이름은 월드투어 기간에 발매예정인 6집 앨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위춘 측은 이번 월드투어 이름을 함께 결정한 사람은 석탄부자가 아니라 중국의 스타작가 한한(韓寒)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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