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 원론적 수준 추가 부양책 언급 <삼성證>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삼성증권은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의 정례 의회 연설에 대해 지난 6월 FOMC와 유사한 원론 수준의 추가 부양책을 언급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18일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7~18일 정례 의회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은 최근 미국 경기모멘텀 둔화와 고용 시장 개선속도가 실망스러워 추가 통화완화정책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며 “다만 지난 6월 FOMC에서 이미 확인된 입장을 재확인했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의 채택을 놓고 현재 Fed 내부의 이견조율이 아직 진행 중이고 추가 부양책 득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며 “단, 최근 주요 FOMC멤버들이 잇따라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의 필요성이 이전에 비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Fed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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