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피어난 듯 야생미 꿈틀 '꽃 작가' 김애경 개인전

  • 조선일보 미술관서 18~27일까지..2m 대작등 30여점 선봬

Lorelei’s Whisper 162*261 oil on canvas

Dreamlike Mobius 261*162 oil on canvas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그의 그림앞에서 서면 갑자기 생기가 돈다. '꿈틀꿈틀' 살아있는 듯한 꽃과 색채와의 향연은 숨어있는 야생의 촉수를 건드린다.

오직 '꽃'에 꽂혀 꽃과 꽃잎을 거대하게 담아내는 '꽃 작가' 김애경(51)의 작품이다.

삭막하고 건조한 중동, 아프리카 사막에서 20여년간 살아온 작가는 결핍된 환경에서도 살아난 꽃들을 보고 매료됐다.

강렬한 원색엔 때묻지 않은 열정이 가득하다.

"반 고흐의 작품세계를 동경했었다"는 작가의 작품엔 원시의 자유로움이 넘친다.

18일부터 'The Bouquet of Myths'를 주제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여는 4회 개인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에는 2m 크기가 넘는 대작등 유화로 그려낸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

막 기지개를 켠 듯 생생함이 넘치는 작품들은 감동의 광합성을 내뿜는다. 전시는 27일까지.(02)724-6322
The Silence of Day 99*149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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