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5조 규모 브라질 일관제철소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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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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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 제철플랜트 최대 규모… 사업 기반 다져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브라질 빼셍산업단지에서 CSP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착공식 진행 모습.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가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약 5조원으로 국내 업체가 따낸 단일 제철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18일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브라질 세아라 주 뻬셍산업단지에서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착공식이 열렸다.

착공식에는 김성관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해 시드 고메즈(Cid Gomes)브라질 세아라주 주지사·포스코 장인환 부사장·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300만t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이다.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 발리(Vale·50%)·동국제강(30%)·포스코(20%)가 합작한 뻬셍제철회사(CSP)가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43억4000만달러(약 5조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일관제철소의 설계·기자재 공급·시공·시운전까지 사업 전단계를 일괄 수행하는 EPC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김성관 포스코건설 사장은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는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제철플랜트 건설공사”라며 “한국 건설사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제철플랜트 분야의 사업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남미뿐 아니라 미주·동유럽 등지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 2월 발리사와 양해각서(MOU)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브라질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인프라 시설 공사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공사 관계자들이 착공식을 위해 장비를 도열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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