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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브라질 빼셍산업단지에서 CSP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착공식 진행 모습.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18일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브라질 세아라 주 뻬셍산업단지에서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착공식이 열렸다.
착공식에는 김성관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해 시드 고메즈(Cid Gomes)브라질 세아라주 주지사·포스코 장인환 부사장·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300만t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이다.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 발리(Vale·50%)·동국제강(30%)·포스코(20%)가 합작한 뻬셍제철회사(CSP)가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43억4000만달러(약 5조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일관제철소의 설계·기자재 공급·시공·시운전까지 사업 전단계를 일괄 수행하는 EPC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김성관 포스코건설 사장은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는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제철플랜트 건설공사”라며 “한국 건설사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제철플랜트 분야의 사업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남미뿐 아니라 미주·동유럽 등지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 2월 발리사와 양해각서(MOU)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브라질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인프라 시설 공사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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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공사 관계자들이 착공식을 위해 장비를 도열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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