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2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생태공원 절벽에서 모 중학교 교사인 김모(50ㆍ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17일 오후 7시50분께 김씨 가족으로부터 김씨가 유서를 남기가 집을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과 119구조대 등과 합동으로 이기대공원 일대를 수색했으나 김씨를 찾지 못했다.
18일 경찰헬기를 지원받아 수색에 나선 경찰은 생태공원 신축전망대에 있는 높이 100m의 절벽 중간부분에서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유족들의 진술과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유서의 내용으로 미뤄 이씨가 전망대에서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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