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매출, 대형마트·백화점‘동반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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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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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대형마트가 가뭄과 어획량 감소의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신선식품 판매가 줄고, 일요일 의무휴업 확대 등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도 전년보다 더운 날씨와 시원차림(쿨비즈) 확산에 따른 정장류 판매 감소, 가전제품 등의 가정용품 판매 감소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6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일요일 의무휴업 확대와 가뭄과 어류 어획량 감소의 영향으로 식품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전문화(-14.4%)·의류(-12.4%)·식품(-6.7%)·가정생활(-4.4%)·잡화(-10.9)·스포츠(-1.3) 등 전반적인 매출이 부진했다.

가전문화는 대형 가전의 판매 부진과 여름 가전의 판매 감소로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으며 의류는 경쟁의류브랜드(SPA브랜드)의 가격할인과 판촉 행사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고객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도 더운 날씨로 여성정장 등의 고가 의류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6월 매출이 2.0% 줄었다.

아동스포츠(1.6%)·해외유명브랜드(2.4%)·식품(2.8%)증가한 반면, 남성의류(-9.7%)·여성정장(-6.0%)·여성캐주얼(-4.1%)·가정용품(-6.4%)·잡화(0.7%)의 매출은 감소했다.

아동스포츠는 여름철 기능성스포츠화 및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가 늘었으며 해외유명브랜드는 고가의 시계류와 보석류 판매가 증가했다.

남성의류·여성정장·여성캐주얼 등 의류는 전년보다 더운 날씨와 시원차림(쿨비즈) 확산 등에 따라 고가 의류품의 판매가 감소했다.

가정용품은 에어컨 등 대형가전제품 판매와 소파나 침대류 판매가 줄었다.

소비자들의 구매건수는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으나, 백화점은 0.6%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4만2871원, 7만118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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