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홍익대의 도시계획시설 세부조성계획 변경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지난 6월 5일 발표한 '희망서울 대학생 주거환경개선 추진계획'에 의한 기숙사 높이완화 사항에 따른 변경(안)이다. 홍익대는 높이 24층, 연면적 3만5244㎡ 규모의 기숙사(606실, 수용인원 1232명 규모)를 교내에 신설할 계획이다.
홍익대는 재학생 1만4593명 중 지방 출신 학생이 6614명이나, 기숙사 수용 인원은 491명 뿐으로 교내 기숙사 공급량이 타교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홍익대의 지방출신 학생 기숙사 수용률은 7.4%에서 26%까지 높아진다.
서울시 공석 시설계획과장은 "대학은 도시계획시설로 교내 건축물 신·증축을 한다면 건축허가 전에 설치하려는 세부시설에 대한 조성계획 변경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조치가 대학생 주거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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