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 반기문 사무총장, 후 주석과 '시리아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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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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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만나 시리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반 총장은 중국방문 이틀째인 18일 후 주석을 만나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시위대 유혈 진압을 중지하고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표결을 지지해 달라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해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막기 위해 안보리 회원국의 단합이 필요하다”며 “행동하지 않는 것은 곧 학살을 허용하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 신화(新華)통신은 18일 오전 후 주석과 반 총장이 인민대회당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중국ㆍ아프리카 정상회의 관련 대화를 집중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시리아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반 총장은 후 주석외에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양제츠(楊潔篪) 외교부장과 만나 시리아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지지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시리아 유혈사태를 내정으로 규정하고 외부의 무력 개입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반 총장이 중국 수뇌부에 안보리 결의안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이 기존 외교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 총장은 19일 중국ㆍ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중국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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