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둔화 계속·그리스 6개월내 디폴트"..한국 경제성장률 1.8%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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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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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A-메릴린치 최악상황 전망.."미국 다시 경기침체 가능성"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8%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최악의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8%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으로 올해 3.0% 성장하겠지만, 유로존·중국·미국 등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것. 우선 BoA가 꼽은 하방 리스크는 한국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 경제의 둔화세이다. 중국은 2분기 7.6% 성장에 그친데 이어 계속 둔화할 수 있다는 게 BoA의 분석.

BoA는 6개월 내에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유로존을 탈퇴할 확률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런 경우 유럽 주요국 재정이 악화하며 한국의 대(對)유럽 수출이 줄어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

미국 역시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경기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하방 리스크이다. 미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성장률은 0.3%포인트 감소한다.

한편 한국은행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0%로, 기획재정부는 3.3%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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