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으로 올해 3.0% 성장하겠지만, 유로존·중국·미국 등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것. 우선 BoA가 꼽은 하방 리스크는 한국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 경제의 둔화세이다. 중국은 2분기 7.6% 성장에 그친데 이어 계속 둔화할 수 있다는 게 BoA의 분석.
BoA는 6개월 내에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유로존을 탈퇴할 확률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런 경우 유럽 주요국 재정이 악화하며 한국의 대(對)유럽 수출이 줄어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
미국 역시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경기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하방 리스크이다. 미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성장률은 0.3%포인트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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