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이달 중 착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19 15: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2단계 공사 완료되면 15만톤급 접안 가능 선석 10개로<br/>1990년 개설이후 지난해 사상 최초 국제여객선 승객 100만 돌파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가 이달 중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19일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 과정이 이달 하순 마무리되는 대로 국제여객부두 1단계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구 송도동 제3준설토 투기장 서측 해상에 들어서는 국제여객부두의 1단계 공사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14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1300억원의 사업비를 필요로 하는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1418m 길이의 호안이 축조되고, 매립을 통해 54만5천㎡ 면적의 부두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최대 8만t급 선박 2척이 임시로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잔교도 설치된다.

국제여객터미널은 2014년 7월 착공돼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어서 1단계 부두가 완공되더라도 당분간은 세관ㆍ출입국ㆍ검역 등의 업무는 임시 가건물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총사업비가 1500억원인 국제여객터미널은 현재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등 둘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기능을 통합하게 된다.

공사는 2013년 7월에는 국제여객부두 2단계 공사에 돌입, 201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800억원의 2단계 공사까지 완료되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는 15만t급 크루즈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선석(배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단위) 등 총 10개 선석을 갖추게 된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2005년부터 추진됐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ㆍ2단계 공사 및 터미널 건립비 등 총사업비 5600억원 중 1400억원을 정부가 지원키로 확정되면서 사업이 실마리를 찾게 됐다.

인천항 국제여객선 항로는 1990년 첫 개설된 뒤 현재 10개 항로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국제여객선 승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IPA 관계자는“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현재 인천항에서 둘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국제부두 기능이 통합돼 이용자들의 불편과 항만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관련, 크루즈 선박들의 인천항 입출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회 개막 전에 1단계 공사를 반드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