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감원과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기관 관계자 등은 금융사랑방 버스를 설치하고, 개인워크아웃과 고금리 전환대출, 햇살론, 대출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을 가졌다.
이날 상담소를 찾은 필리핀 출신 A씨는 “대화도 안되고, 남을 의식해 금융권 등에 상담을 하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상담을 통해 금융피해 대처법과 구제 등에 관한 금융제도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말 현재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자가 전국적으로 3만여명에 이르고, 이중 상당수는 생계활동과 금융지식 부족 등으로 방문상담이 곤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민 금융피해 예방·구제 상담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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