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창의력 넘치는 시험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영문 시험지를 한글로 번역해 놓은 시험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험지의 문항에는 나폴레옹과 독립선언서 등 세계사와 관련한 질문을 묻는가 싶더니 갑자기 이혼의 주된 이유와 시험을 보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무슨 과목의 시험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황당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학생의 답변이었다.
학생은 '나폴레옹은 어느 전투에서 죽었나'라는 질문에 '마지막 전투에서'라고 답했고, '독립 선언문은 어디에 서명됐나?'라는 질문에 '페이지의 하단'이라고 작성했다.
이어 '이혼의 주된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 '아침에 절대 먹을 수 없는 것은?'에는 '점심과 저녁'이라고 답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교사는 이 답변을 작성한 학생에게 낙제점을 줬지만 'A+ for Creativity(창의력은 최고)'라는 말을 덧붙이며 창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발한 생각이긴 하다" "어쩌자고 시험을 저렇게 엉망으로 봤을까"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이군" "앞으로 크게 될 학생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