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상반기 실적, 불황에도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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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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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휴비스(대표 유배근)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화학섬유 산업의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6604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의 견조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휴비스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2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2012년 2분기의 경우 매출액 323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달성, 전분기 대비 각각 3.9%, 3.2% 감소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휴비스의 상반기 영업이익률 5.2%는 2011년 연간 영업이익률 4.9%를 상회하는 것이며, 2011년 이후 매 분기마다 3200~3400억원 수준의 매출액과 분기 평균 170억원의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국제 유가의 급락과 동반한 원료가 하락으로 화학섬유 업종 전반의 실적이 크게 타격을 받게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불황에 강한 차별화 전략을 꾸준히 실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휴비스는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일류상품인 LM(Low Melting)을 중심으로 단섬유의 차별화율은 70%를 상회하며, 고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을 타킷으로 한 장섬유 부문은 국내 차별화 시장점유율 선두에 위치하고 있다.

휴비스 유배근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유로존의 경제 위기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국제 유가 변동성 축소, 중국 금리인하 가속화 등으로 국내 화학섬유 산업이 점차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메타 아라미드(Meta Arami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최근 신축성 섬유 ‘젠트라’로 지식경제부가 수여하는 NEP인증(신제품인증, New Excellent Product)을 획득하는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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