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은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신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을 투입했다. 이들은 반군세력들과 함께 내전 저지, 권력 이양, 알카에다 색출, 화학무기 통제 등 끝내기 작전에 착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우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가능한 한 빨리 권력에서 제거하는 동시에 권력 공백 없이 반군세력으로 권력을 이양시키려는 작전을 펴고 있다. CIA는 이를 위해 시리아 반군세력들 가운데 미국등 서방국가들에게 우호적인 터키와 요르단계열 단체들과 접촉하고 각 세력들의 구조와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반군세력들로 부터 알카에다 테러조직들 퇴출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고 있다. 이어 아사드 정권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CIA는 리비아사태 시절 카다피 정권의 화학무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확보했던 경험을 살려 시리아에서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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