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차로제'는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발생할 경우 갓길을 차로로 활용해 단기 교통용량을 확충하는 교통관리기법으로 현재 전국 고속도로 18개 구간 111㎞에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기존에 운영 중인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IC 구간(4차로) 갓길차로 및 안성IC~안성분기점(5차로) 구간과 연결돼 주말 나들이와 휴가철 귀경길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비상주차대(21개), 신호기(36개), 도로전광표지(1개)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비롯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시 갓길 본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안성분기점~동탄분기점(서울방향) 구간 갓길차로도 추석 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경부고속도로(서울방향) 천안 이북은 동탄분기점~기흥IC 6.4km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편도 5차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천안분기점 이북 구간은 내년에 갓길차로가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안성IC 구간 갓길차로 개통으로 정체시각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3.7㎞정도 증가해 연간 162억 원에 이르는 사회적 편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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