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류명소' 명동이 2위..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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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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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선정 한류배우 박유천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서울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이고, 장르는 무엇일까?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은 이같은 질문에 장소로는 N서울타워, 이야기 장르는 러브스토리를 꼽았다. 내국인의 경우 각각 광화문광장, 로멘틱 코메디를 1위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2474명과 내국인 326명 등 2800명을 대상으로 '서울 한류이야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N서울타워에서 러브스토리 장르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이 1위, 2위는 명동에서 평범한 삶을 다룬 드라마 장르를, 3위는 북촌한옥마을에서의 로맨틱 코미디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경우, 1위는 광화문광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2위는 인사동에서 러브스토리, 3위는 N서울타워에서 평범한 삶을 다룬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답변했다.

서울을 잘 알릴 수 있는 한류 배우로는 외국인의 경우 박유천, 이민호, 김수현을 뽑았다. 선정 이유로는 '잘 생겼다, 부드러운 이미지, 성공을 향해 열심히 사는 모습, 연기, 노래' 등이 나왔다.

내국인은 소녀시대, 이병헌, 김정훈을 선정했다. 이유로는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예쁘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해 지속적인 외국인 관심을 유도하고, 집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외국인들의 니즈에 맞는 관광상품 및 코스를 개발하고 그 속에 한류 분위기를 잘 살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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