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말로는 쇄신한다고 떠들면서 실제로는 구태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8월 방탄국회는 명백히 국민에 대한 정치폭력으로, 새누리당이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막는 게 쉽지는 않지만 국민에 호소해서 반드시 막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 “민주통합당이 후보자 4명중 3명만 처리하자고 하는 것도 방탄국회와 연계돼 있는 것 같다”면서 “총리 해임안을 제출하지 않고 실랑이를 벌이는 등 몇 가지를 자꾸 만들어 내고 있는데 우리가 제대로 밝혀내 핑계를 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야당이 방탄국회를 명분으로 국회를 공전시킬지 모르겠으나, 다음 주부터는 모든 상임위가 가동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폭력 방지 대책에 대해 “국회에서 물리적 폭력이 추방돼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며 “국회 내 물리적 폭력을 추방해 정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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