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 선정

  • 전남 목포항 아쉽게 탈락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전북 군산항이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으로 선정됨에 따라 새만금에 이어 동북아물류 거점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해상풍력개발 기반구축사업 신청자 평가결과 군산항을 지원항만으로 신청한 (주)한진과 GS건설 컨소시엄측을 사업수행자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원항만으로 선정된 (주)한진과 GS건설 컨소시엄에 올 하반기부터 2년간 총 260억원(국비 130억원 포함)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군산항은 전남 목포항과 해상풍력 배후항만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항만이용료가 저렴한데다 해상풍력단지와의 운항거리가 짧아 운송 당일 즉시 해상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을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터빈과 블레이드(날개), 타워 등 핵심부품공장이 밀집돼 있는 등 해상풍력단지 구축지원과 비즈니스 창출에서도 목포항보다 좋은 평가를 얻었다.

군산항은 앞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시범 단지(500MW) 구축시 풍력터빈과 하부구조물의 하역·적치, 조립, 운송 등 원활한 물류이동을 수행하기 위한 지원항만 조성된다.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을 목표로 2020년까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체들이 공동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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