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싼사市, 인민대표대회 선거 실시…남중국해 영토주권 공고화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 신설한 싼사(三沙)시가 21일 오전 인민대표대회 선거를 실시했다고 22일 현지 매체가 전했다.

21일 당일 싼사시 시사(西沙), 난사(南沙), 중사(中沙)의 1000여명 주민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싼사시는 이날 제1차 인민대표대회 선거를 시행하고 행정구역 구분과 관리방식 채택 등을 마쳤다고 알려졌다.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에서 340㎞ 떨어진 시사(西沙)군도 융싱다오(永興島)에 위치하고 있는 싼사시는 남중국해의 난사, 시사, 중사 군도를 통합하며 중국 내륙 면적 4분의 1에 해당하는 남중국해 일대 200만㎢를 관할한다.

한편 싼사시는 '미니도시'로 불릴만큼 접근 교통수단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겨 있다고 현지 매체가 소개했다.

여기에다 할인상점, 은행, 병원 등이 있고 인터넷과 TV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싼사시 설립과 더불어 인민대표대회 선거까지 치르면서 남중국해 영토 주권 공고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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