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드라마 하나가 백화점 매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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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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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인기 드라마가 백화점 패션상품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2일 SBS '신사의 품격',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인기 드라마가 매주 방영될 때마다 다양한 상품군에서 평균 10개 이상 히트 아이템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화점 브랜드 샵매니저들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무엇을 입고 나왔는지를 주시하며 이 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들 드라마를 협찬한 브랜드의 2분기 매출은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 전년 대비 평균 30% 넘게 늘었다.

해당 드라마에서 나오는 의상이 일반인들도 쉽게 소화할 수 있어 직접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주인공 캐릭터에 맞는 의상이 백화점에서 구분 관리하는 상품군과도 일치해 보다 체계적으로 고객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사의 품격'의 배우 윤진이(극중 임메아리)의 극중 의상은 롯데백화점 본점 2층, 영패션 층과 일치해, 이곳 10여개 브랜드 매장 메인 마네킹이 윤진이가 드라마에서 입었던 의상으로 꾸며졌다.

김재홍 본점 영업총괄팀장은 "이들 인기 드라마는 최근의 소비 침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고객들의 쇼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품준비 및 상품안내 등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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