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한 고위 관계자는 "IMF가 그리스에 대한 인내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슈피겔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적인 구제금융 제공이 이뤄지지 않으면 9월 디폴트(국가부도)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독일 dpa 통신은 슈피겔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EU 관리가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dpa 통신에 “IMF 역시 트로이카(IMF·유럽중앙은행·EU 집행위원회)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보도는 사실일 수 없다. 단순한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U와 IMF는 향후 3년간 1073억 유로를 그리스에 재정 적자 감축 등 경제 개혁을 조건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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