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美서 오바마 봉사상 수상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김장훈이 미국에서 오바마 봉사상을 수상했다.

23일 미국 LA코키아씨어터에서 김장훈은 '김장훈원맨쑈 인 LA' 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중간 미국정부로부터 김장훈은 다섯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상은 현재 미국정부 대통령인 버럭 오바마 봉사상이라 현재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장훈의 미국공연 에이전시 피터 브라이어는 "백악관에서 김장훈이 한국에서 기부 총액 150억원에 이르는 점과 중국 공연에서 개런티 전액을 중국 환경보호에 기부한 것, 미국 정론지에 지속적으로 광고를 해온 것 등 김장훈이 개런티를 전액을 모두 미국 사회에 되돌려 준 일은 한미우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상을 시상한 것 같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장훈은 LA공연에서 받은 개런티와 미주지역에 방영되는 '아이 톡 비비' 광고를 찌고 받은 개런티 전약을 현지에 기부했다. 이것과 개별로 5만 달러를 미국 마약 여성을 치료하는 재활센터에 기부했으며, 8000달러를 한인교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보급과 한인여성회에 기부했다.

상을 받은 김장훈은 "저의 작은 공연과 기부가 미국에 살고 있는 교민과 미국사회에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격상시키는데 도움이 됐다니 뜻 깊다. 이번 기부는 김장훈 개인의 기부가 아닌 한국교민의 이름으로 기부합니다. 아직도 제가 왜 이런 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5000명의 관객 앞에서 3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으며, 3D영상, 형광 꽃가루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선보였다. 26일 김장훈은 오바마 수상에 대한 내용과 독도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