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부채가 유가 상승 방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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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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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인턴기자=중동 긴장감이라는 악재에도 스페인의 높은 대출 비용이 추가적인 유가 상승을 제한한다는 분석이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BC의 주간 원유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유가 상승을 점친 응답자는 13명 가운데 6명으로, 하락(4명)과 현재 수준 유지(3명)를 전망한 응답자의 합보다 적었다.

커크 하웰 선가드 키오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7%를 돌파하면서 유럽 문제가 다시 급부상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원유시장에서 ‘중립’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란을 둘러싼 갈등이 분명한 리스크지만, 추가 악재가 나오지 않았던 지난 3월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원유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시리아 내전과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 등 중동의 정정 불안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8월 인도분 북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각각 4.34%와 4.73%로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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