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동부 산불로 3명 사망

아주경제 신희강 인턴기자=재정위기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스페인에 ‘산불’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22일(현지시간)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북동부 카탈루냐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중상 8명을 포함해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길은 강한 북풍으로 계속 번져 스페인 국영철도인 렌페사는 스페인과 프랑스를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당국은 국경지대를 지나는 주요 고속도로를 폐쇄했다.

소방 당국은 산불로 1만3000㏊가 탔다면서 이 지역 주민 4만 4000명에게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외출을 삼가하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이날 프랑스와의 국경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80개 팀 이상의 소방 인력을 급파하고 사라고사주(州)에서 헬기 3대를 지원하는 등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페인 공영 TVE 방송은 강한 북풍으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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