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8월에만 해양사고 총 312건이 발생해 89명이 희생됐다. 312건 가운데 기관손상이 113건(36.2%), 충돌 52건(16.7%), 좌초 25건(8.0%), 안전저해 24건(7.7%) 등 이었다.
특히 사망, 실종 등의 인명 피해는 주로 과도한 장력이 걸린 계류줄, 예인줄, 어망줄의 절단에 따른 사고, 선박 사이를 이동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 후 실종되는 경우, 작업시 보호용구 미착용에 따른 감전사고 등이 많았다.
심판원은 “8월에는 태풍 등 기상 악화에 따라 소형선박의 전복·침몰, 계류선박의 표류 등의 사고가 많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상 악화시 소형선 운항을 자제하고 계류선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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