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갈 필요 없네~"…물놀이 시설 갖춘 아파트 어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25 11: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단지 내 물놀이 시설 갖춘 아파트 인기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 물놀이 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물 놀이터 등을 조성해 자녀들을 위해 굳이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어서다.

이처럼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진 아파트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시장이 투자자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무리한 투자보다는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살기 편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흥건설이 광주 북구 첨단2단지에 분양 중인 '중흥S클래스'에는 어린이 물놀이터가 조성된다. 어린이 놀이터를 사계절 물놀이시설로 만든 것. 둥근 호수모양을 한 이 시설엔 통통배가 설치되고, 그 옆에 물폭탄이 쏟아져 물 맞는 재미를 주는 ‘아쿠아 플레이어’가 선다. 분수대도 설치되고 겨울엔 썰매도 탈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총 784가구로(전용 84·106㎡)로 구성된다.

신안건설산업이 파주시 아동동에 선보이는 '파주 금촌역 신안실크밸리'에는 물놀이시설 뿐만 아니라 눈썰매장, 미니암벽등반, 바비큐 파티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총 977가구(전용면적은 59~153㎡)로 이뤄졌다.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선보이는 '신봉센트레빌'에도 단지 내 물놀이 놀이터가 설치됐다. 뿐만 아니라 독서실과 다양한 서적을 구비한 북갤러리, 보육시설 등도 갖췄다. 총 가구수 940가구로 전용면적 149㎡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국내 최대 규모 인공폭포가 유명하다. 광교산에서 떨어지는 20m 높이의 대형 폭포를 시작으로 단지를 순환하는 총연장 500m의 수로가 만들어진다. 통합로비에는 자울못이, 단지 내부에는 캐스케이드형 수로가 강약과 높낮이를 달리하면서 조성된다.

우남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단지 디자인 전체를 자연물로 재현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낙수벽 분수를 석재조형물을 이용한 재현물(일명 진경산수)로 변경 시공했다. 또 분수시설의 일부를 조형물과 디자인이 개선된 바닥분수로 조성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과거에는 아파트의 입지, 브랜드, 규모 등이 아파트 가격 형성을 좌우했지만 최근에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이 아파트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장기불황 등으로 시장이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커뮤니티시설의 중요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