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성상납', 네이버에만 제외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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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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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성상납', 네이버에만 제외된 이유?

▲ [사진=포털사이트 다음, 네이트, 네이버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관련된 특정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만 보이지 않자 고의로 삭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검색어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3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는 "충북도지사를 지내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정우택 최고위원이 충북도지사 시절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포털사이트에는 '정우택 성상납'이라는 검색어가 랭크됐고 '정우택'을 검색란에 입력할 경우 관련 검색어로 '정우택 성상납'이 뜨게 됐다.

그러다 24일 몇몇 누리꾼들이 의혹을 제기해왔다. 포털사이트 네이트, 다음에서 정우택을 검색할 경우 관련 검색어 '정우택 성상납'이 뜨는 반면 네이버에서는 정우택과 성상납이 연관 검색어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들은 네이버 측이 정우택 최고위원 관계자들의 요청을 받고 검색결과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자신들의 트위터인 '네이버 다이어리'에 "지난 6월 '정우택 성상납'에 대해 정우택 의원 측이 '경찰 수사결과(무혐의 처리)를 근거로 삭제 요청을 해 처리했다"며 인정했다.

이어 "네이버의 자체적인 검색어 제외 기준(잘못된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을 시 제외 가능하다)에 부합해 제외를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성상납 의혹에 대해 지난 선거(19대 총선) 때 상대방 측에서 흑색 선전을 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미 경찰에서 자신이 무혐의 판명된 사건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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