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비치GL의 '시그너처 홀'인 비치 6번홀(파3). 바다를 넘겨쳐야 하는 이 홀 레귤러티 길이는 162-200m로 셋업된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때다. 그런데도 ‘골프 마니아’들은 “눈이 쌓여서 플레이를 못하는 겨울보다는 낫다”며 골프장을 찾는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라운드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바다를 끼고 있는 제주도나 강원도 동해안, 인천 영종도 등지가 떠오른다. 그렇지만, ‘땅끝 마을’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골프링크스만큼 여름철 라운드에 적합한 곳도 드물다.
약 2년전인 2010년 8월20일 개장한 파인비치GL(www.pinebeachcc.co.kr)은 골퍼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골프장이다. 전 홀에서 바다를 조망하면서 라운드할 수 있는, 한국에서 보기드문 ‘시사이드 코스’이기 때문이다. 10개 홀은 페어웨이 바로 아래가 바다여서 철석이는 파도가 손에 잡힐 듯하다. 이 곳을 ‘동양의 페블비치’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같다.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날려야 하는 비치 6번홀(파3)은 이 골프장의 ‘시그너처 홀’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반도에 있는 페블비치GL의 7번홀을 연상시키는 이 홀은 파3인데도 전장이 215m(챔피언티 기준)나 된다. 남자 아마추어들이 사용하는 레귤러티도 162∼200m로 셋업된다.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스푼이나 드라이버를 잡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파인비치GL은 바다와 접한 링크스 코스라는 점 때문에 여름철에 인기가 높다. 서남해안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때문에 골퍼들은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파란 양잔디에서 18홀을 마칠 수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이 곳에 가고싶어하는 수도권 골퍼들을 겨냥해 ‘서머 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라운드와 숙박, 셔틀버스를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이다. 오는 10월6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상품별로 적게는 3만5000원, 많게는 11만5000원의 이용요금을 할인해준다. 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원했던 골퍼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파인비치GL은 최근 클럽하우스 상층에 42실 규모의 골프텔을 완공했다. 침대와 온돌방을 두루 갖추고 있어 1박2일이나 2박3일로 가는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열대야로 잠을 못이루는 육지와는 달리 이 곳에서는 라운드 후에도 시원한 숙소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
파인비치GL은 개장초부터 수도권 골퍼들을 위해 고급 리무진 셔틀버스를 운행해왔다. 이 셔틀버스는 매일 오전 6시30분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입구에서 고객들을 태워 11시쯤 골프장에 도착한다. 이 버스는 오후 2시30분 골프장을 출발, 서울로 향한다. 이용료는 왕복기준으로 1인당 5만원이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경우 패키지 요금에 포함된다.
이 골프장의 감춰진 특징 중 하나는 클럽하우스에서 호젓하고도 낭만적인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 서구식 테라스를 따로 설치해 골퍼들이 식사나 연회, 시상식을 하면서 다도해와 황금빛 놀을 감상할 수 있는 것.
안양베네스트GC 지배인(전무)을 역임한 최상진 파인비치GL 총괄사장은 “이 곳에 오는 골퍼들은 라운드할 때 코스 절경에 놀라고 라운드 후 저녁시간에는 황홀한 석양을 보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골프장이 있었네!’라며 또한번 감탄한다”고 말한다. ☎(061)530-7700
◆파인비치GL ‘서머 쿨 이벤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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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일·월패키지 1박2일패키지 2박3일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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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7.22∼10.8 8.15∼10.5 8.15∼10.5
(매주 일·월) (매주 월∼금) (매주 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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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36홀+1박+조식+셔틀 36홀+1박+조식+셔틀 54홀+2박+조식+셔틀
(29만5000원) (29만5000원) (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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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36홀+1박+조식 36홀+1박+조식 54홀+2박+조식
(26만5000원) (26만5000원) (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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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36홀+조식 36홀+조식 54홀+조식
(23만5000원) (23만5000원) (3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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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1팀 구성시 1인 기준, 카트비·캐디피는 별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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