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은 고덕주공3단지 조합이 마련한 정비계획안에 대해 사업시행인가를 결정하고 25일자로 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덕주공 3단지는 2600가구에서 총 3479가구로 재건축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701가구, 60~85㎡ 1423가구, 85㎡ 초과 135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방식은 무상지분율 156%에 확정지분제로 진행된다.
조합 측은 이르면 오는 9월께 조합원들로부터 분양신청을 받아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공사 선정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9월 사업방식을 도급제에서 확정지분제로 바꾸면서 시공사 역시 기존 현대건설ㆍ대림산업 컨소시엄에서 현대건설 단독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림산업이 반발하면서 조합과 현대건설은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법적인 시공권은 현대ㆍ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갖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측은 시공권 본계약에 대한 총회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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