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실적 예상보다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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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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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정빈 인턴기자=애플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2003년 이후 두 번째다.

24일(현재시간) 애플은 지난 6월 말로 끝난 최근 분기에 88억 달러(주당 9.32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익 73억 달러(주당 7.79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35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23% 가량 증가했다.

ISI그룹의 브리안 마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지 않는 분기는 일종의 과도기가 된다“면서 ”아이폰의 출시 여부가 실적을 좌지우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3분기 예상 주당순이익으로 7.65달러, 매출액은 34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주당순이익 10.27달러, 예상매출액 380억 달러를 전망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애플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6%가량 하락했으며, 한국시간으로 6시 현재 종가에서 5.3% 하락한 5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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