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CD금리·금리인하·직원사찰 등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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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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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업무보고에서 집중 추궁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들의 CD금리 담합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과 공동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임시국회 업무보고에서 김 총재는 CD금리 담합 의혹, 기준금리 인하, 직원사찰 논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았다.

우선 CD금리 사건과 관련해 김 총재는 "CD금리가 시중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파생상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심각할 것"이라며 "금감원 등과 CD금리 공동검사를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기적으로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기를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금리정책은 선제적으로 진행돼 왔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형태로든 우리 경제가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소비와 설비투자도 하반기에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사내게시판에서 김 총재를 비롯한 일부 임원 등을 비방한 글을 법무법인에 의뢰한 것과 관련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일부 의원들이 시대와 동떨어진 '직원 사찰'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총재가 직접 사찰을 지시한 것 아니냐며 추궁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총재는 "사내 익명게시판 글에 대한 법규실의 법무법인 질의는 법규실장이 직접 처리한 것이며, 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총재가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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