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61% 감소한 12조859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5.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 사업부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흑자전환한지 6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실적 견인의 발목을 잡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784억원, 영업이익 2163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시네마 3D 스마트TV의 글로벌 판매 확산, 수익성 위주의 제품 운영, 원가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21%, 이익률은 2.3%포인트 개선됐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의 경우 매출 2조8753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HA사업본부의 성장시장 공략 강화, 시장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제품 확보를 통해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749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했다. AE사업본부 매출은 성수기를 맞아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LG전자 측은 AE사업본부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저수익 모델 축소 등 수익성 위주의 제품 운영을 통해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공략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212억원 영업적자 56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휴대폰 매출액은 2조2863억 원, 영업적자 589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부문은 ‘옵티머스 LTE II’·‘L-Style’시리즈 등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성장세를 유지해 수익구조를 지속 개선했다. LG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은 전 분기(36%) 대비 8% 증가한 44%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TE스마트폰은 전 분기 대비 44% 증가해 분기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오는 하반기에도 시네마 3D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3D TV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HA사업본부 역시 상반기 선진시장 중심의 경기침체 지속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세계 최대 용량의 4도어 디오스 냉장고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MC사업본부의 경우 북미, 한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LTE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의 판매 확산을 위한 마케팅 투자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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