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보보안시장규모 2015년 18조원 전망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고 정보화가 빠르게 진전됨에 따라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증대, 앞으로 관련시장규모가 1000억 위안(한화 약 18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금융, 경제 등 핵심 정보 유출 및 관련 전산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잦아지면서 각 분야 기업의 자국 정보화 설비 및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12차 5개년 계획' 실시 기간 동안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IT 산업의 산업체계가 부실하고 기술력이 부족해 중국 각 기업 및 기관은 해외 다국적 기업의 정보설비 및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국외, 외부로 정보가 유출되는 등 정보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로 부각되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국설비 및 시스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관련 전문가는 현재 중국 교통, 금융, 전력 제어 및 정보설비 시장을 GE, IBM, MS 등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며 이는 소모비용이 및 정보유출가능성을 키워 중국 국가경제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중국 정부 역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12차 5개년 차세대 IT 기술산업발전계획’에 정보보안산업 관련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이 분야를 IT 핵심분야로 집중육성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중국 국내 관련기업이 정부의 지원 및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돼 중국 정보보안산업의 발전전망도 밝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특히 궈진(國金)증권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정보보안산업시장이 2015년까지 1000억 위안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며 파급효과로 인한 수익도 1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기업과 기관들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만큼, 국내 정보보안 업체의 설비와 시스템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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