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림청-일본 임양청, 산림협력 의향각서 체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오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일본 임야청(청장 미나가와 요시스꾸)과 한·일 산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이날 양 기관은 양국 간의 산림협력에 관한 의향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의향각서는 양국간 처음 있는 일로, 산림청은 이번 각서 체결을 계기로 목재이용과 산림휴양 등 산림과 관련된 다방면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양국의 산림정책, 산림경영, 목재·산림부산물 이용, 산림휴양, 산림재해 방지 등에 대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또 양국의 정례적 고위급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힘쓰게 된다.

산림청은 지난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 의장국으로서 총회를 성공리에 마친 후 세계 여러 국가들과의 산림분야 협력과 교류를 활발히 펼쳐왔다.

지난 5월에는 칠레 농무부와, 6월에는 브라질과 에콰도르 환경부와 각각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인도네시아와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여섯 번째 산림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은 한국(637만㏊)의 4배에 달하는 2510만㏊의 산림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목재 자급율은 26.5%에 달하는 산림선진국이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이번 한·일 산림협력 의향각서 체결은 양국 간 첫 산림분야 교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산림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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