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경찰서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친척 집에 숨어있던 A교사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근무한 충주시의 한 고등학교의 2학년 여학생 2명을 제천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불러 함께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잠들자 한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에 붙잡힌 교사는 4시간가량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여학생의 몸에 묻은 DNA와 비교하기 위해 이 교사의 구강 세포를 채취해 오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경찰은 이 교사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지만 하루 뒤인 18일 출근하지 않고 잠적해 경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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