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소형차부문 GM, 폴스바겐 제치고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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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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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중국 소형(C1) 자동차 시장에서 GM,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26일 중국 자동차생산업체 연합회인 연석회의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6월까지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17만 4150대를 팔아 GM(16만9324대)과 폴크스바겐(9만 5448대)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소형차 시장은 C2(준중형) 세그먼트에 이어 판매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르나, K2 등 현지 전략 차종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역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 다양한 편의 사양을 채택한 게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는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총 24만 6613대를 팔아 GM(27만 6551대)에 이어 2위였다.

올해 상반기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베르나, K2가 큰 인기를 끌면서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89.8%나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 베르나는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70.3% 증가한 9만 8626대가 팔려 소형차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기아차 K2는 같은 기간에 6만 6612대가 팔리며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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