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범도민 비상대책회의…올레길 안전대책 강구

  • 26일 치안협의회 발족…범도민비상대책회의 개최<br/>올레길 안내판 및 표지판 보완…SOS 국민안심 서비스 확대 등 제공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올레길 40대 여성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제주도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전국에 걷기열풍을 불러온 제주올레의 특성상 나홀로 여행객, 홀로 여행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전문제에 대한 빨간불이 켜졌다.

도는 올레길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우근민 지사를 중심으로 한 치안협의회(의장 도지사, 간사 경찰청장)가 발족돼 제주지역 범도민 비상대책회의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올레길 강력 범죄로 인하여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범도민적 차원의 종합적 대책 마련을 위해 제주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지역치안협의회 및 도내 기관단체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올레길을 대상으로 경찰청과 합동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신변안전 우려 지역 중심으로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역에 안내판 및 표지판 등도 일제 조사를 실시하여 보완할 계획이다.

또, 읍면동·마을별 취약지 대상 주민자율방범대 운영을 강화하고, SOS 국민안심 서비스 확대를 위한 대책과 병행하여 사이버 공간 등을 활용한 올레 안전수칙 등 올바른 정보가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사건으로 치유의길 올레길이 취지에 벗어나 상당한 위험에 노출된 것처럼 퇴색돼선 안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우 지사는 지난 24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취약한 올레길에 대해서는 CCTV설치 등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를 써서라도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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