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리영호, 김정은 비협조에 문책 해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리영호 군 총참모장의 해임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비협조적 태도를 취한데 대한 문책성 인사로 보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은 `리영호 해임‘ 사태에 대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또 김 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정책 조언을 하는 등 친족들의 후견인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고 국정원은 평가했다.

국정원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 사망 후 3년에 걸쳐 권력을 승계했지만, 김 1위원장은 김정일 사후 단기간에 당ㆍ정ㆍ군 최고위직을 차지함으로써 제도적 승계 절차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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