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손 잡아주는 佛·獨… "구제금융 조속히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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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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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페인과 프랑스는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시장에서 치솟는 스페인의 조달비용과 불확실성을 막기 위해 양국이 입을 모았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과 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회동하고 스페인의 구제금융이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서둘러 이행되어야 금융시장에서 스페인의 신뢰를 회복하고 성장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귄도스 장관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EU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쇼이블레 장관은 스페인의 은행 위기와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쇼이블레 장관은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인 경제와 부채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유로존 정상들은 EU정상회의에서 은행권 위기를 막기 위해 스페인에 1000억유로 구제금융을 집행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을 통해 유럽 은행권을 직접 지원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이에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다시 재정 불안이 확산되면서 국채수익률은 위험선인 7%대를 넘어섰다. 스페인은 재정 부담을 막아내지 못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도 확산됐다. 독일 재무부 대변인도 이날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임박설에 대해 잘못된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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