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프트’로 짭짤한 재미를 본 넷마블은 하반기 스포츠게임부터 액션게임에 이르기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온라인 게임 시장에 가
속도를 붙이고 있는 것.
우선 넷마블은 새로운 야구 구단운영 시뮬레이션게임 ‘마구:감독이 되자’로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인다.
마구 감독이 되자는 사용자가 직접 구단주와 감독이 돼 야구단을 운영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를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38개에 이르는 팀의 선수를 라인업에 활용할 수 있다.
선수카드 뽑기를 통해서만 원하는 팀과 선수를 갖출 수 있었던 기존 시뮬레이션 야구게임과 달리 이용자간 선수카드 거래를 통해서 손쉽게 이를 구현할 수 있고 자신의 팀에 맞지
않는 선수라도 용병으로 영입해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6일부터 첫 비공개테스트(CBT)에 돌입한 마구 감독이 되자는 참가자 모집에만 6만명의 이용자가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특히 ‘마구마구’로 이미 야구게임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입증한 애니파크가 선보이는 신작 게임이라 더욱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종민 넷마블 본부장은 “기존 신작 야구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한미 양대리그 운용, 이용자거래, 용병활용 등의 특징들이 돋보여 이용자들이 첫 테스트 참가 모집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며 “이런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내일부터 이어질 1차 비공개테스트를 완벽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1차 비공개테스트에 참가하는 참가자 모두에게는 2가지의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이용자가 KBO-MLB 등 한미 양대리그에서 원하는 팀 세트덱을 각 각 1개씩 선택하면 무료로 지급해 테스트 기간 동안 마음껏 플레이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이번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들 중 100명은 메인모델인 김성근 감독의 특별강연에 초청하는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된다.
넷마블의 하반기 라인업에는 유명한 오락실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긴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마계촌 온라인’도 출격 대기 중이다.
넷마블은 씨드나인게임즈와 캡콤이 공동 개발한 명작 액션 게임마계촌 온라인에 원작 특유의 게임 배경과 유머 등을 담아 오락실 향수를 기억하는 사용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온라인 버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마계에서 온 악당 ‘레드 아리마’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출하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으스스한 배경과 유머를 적절히 활용해 원작 ‘마
계촌’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22일 이용자들의 많은 성원 속에 성료된 VIP 테스트는 마계촌 온라인의 게임 완성도를 높일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같은 날 넷마블은 소수의 유저만을 대상으로 한 유저간담회를 통해 신규 콘텐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간담회에서 이용자들은 신규 추가된 던전과 PVE 등이 지난 CBT에 비해 많이 새로워져 재미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에는 마계촌 온라인의 OST가 담긴 공식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국내 최정상 밴드 ‘피아(Pia)’가 참여한 OST ‘From This Black Day’은 어둠과 거짓을 벗어나 새로운 바람이 안내하는 미지의 세계로 향한 모험과 로망을 표현했다.
피아 특유의 강렬한 락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후반부에서 이용자들은 마계촌 주인공의 강렬한 흥분과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다.
넷마블은 다음달 28일부터 3차 CBT를 실시하며 OBT는 오는 9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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