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1만MW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사업 참여

  • SPC에 지분 20% 투자, 설계·구매·시공 부문에 참여할 것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가 추진하는 1만 메가와트(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나이지리아 정부와 현지 민자발전(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방식으로 진행되는 ‘나이지리아 전력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총 200억 달러(22조9000억원) 수준으로, 2009년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건설 사업 189억원을 웃돌 정도다. 총 공급용량인 1만MW는 고리 원자력발전소(1000MW급) 1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건설은 민자발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약 20%의 지분을 투자하고, 설계·구매·시공 부문에 참여한다. 지분을 갖고 참여함에 따라 향후 시공 수익뿐 아니라 운영 수익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는 MOU를 체결한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며 ”프로젝트 규모가 워낙 크고 투자 파트너, 해외 기자재 업체 및 현지 건설업체 등과 본격적인 진행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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